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연장 협상이 결렬되며 가자지구에서 전투가 다시 시작되자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다시 경계 태세를 올리고 있다. 하마스에 동조하는 세력인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1일(현지시간)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 하산 파들랄라는 방송 연설에서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레바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위험에 항상 맞설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을 의미)의 표적으로부터 벗어났다거나,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이 레바논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 기간 레바논에서도 약 100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80명이 헤즈볼라 전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