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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종료 첫날… 하마스 측 "이스라엘 공격에 10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휴전이 끝나자 가자지구에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100명 넘게 숨졌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다.

휴전이 끝나 1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한 팔레스타인 사람이 부상당한 어린 아이를 들고 다급하게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휴전이 끝나 1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한 팔레스타인 사람이 부상당한 어린 아이를 들고 다급하게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1일) 아침 휴전 종료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한 순교자가 109명으로 늘었다"며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교전이 재개된 건 지난달 2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합의로 휴전을 한 지 7일 만이다.

가자 보건부가 발표한 사상자 수치는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수 시간 동안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의 테러 목표물 200여곳을 공격했다"며 "남부 칸유니스와 라파 지역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한다고 선언하면서 "하마스가 (일시)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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