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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이 날 보러올 확률은 0%" 이준석 반박글, 무슨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4.18 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수 임영웅이 공연하는 장소와 동일한 공연장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자 일각에서 "임영웅을 이용해서 참석자가 많아 보이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억지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토크 콘서트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정면 반박하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약 4시간 동안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과 대구, 그리고 경상북도의 미래에 대해서 열려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며 "연락망을 통해 문자를 받지 않으셨더라도 주변에 같이 오시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오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달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임영웅이 지난달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그런데 같은 날 오후 6시 같은 공연장 '동관 5·6홀'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대구 콘서트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이 콘서트에는 8000명가량의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 장소와 임영웅 콘서트 장소는 다른 건물이나 거리는 불과 50m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상에 일부 네티즌은 "이 전 대표가 임영웅의 공연을 보고자 모인 사람들을 자신의 지지세로 둔갑시키기 위해 같은 장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인기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면 팬들이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행사장 인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굿즈'를 사는 문화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2시에 시작하는 행사와 6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입장 시간이 확연히 다를 뿐더러 대구 엑스코에서 행사를 여는 게 특별한 일이냐. 게다가 실내 행사인데 뭐가 헷갈리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임영웅 팬이 멀리 떨어진 엑스코 서관과 동관을 헷갈려서 4시간 일찍 와 이준석을 보러 들어올 확률은 0"이라며 "실체 없는 네티즌 이름을 빌어 없는 논란 억지로 만들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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