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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12월말까지 변화 없으면 신당 창당…복수 아닌 개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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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바뀌지 않으셨다”며 “저는 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알았고 과거의 과오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2월 27일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회의 ‘쌍특검(특별검사)’ 표결이 예정돼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아직 40일 남짓 남아 있지만 저나 광주시민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대통령이 바뀌시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완전히 다른 신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밉거나 복수하고 싶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다”며 “진지하게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저에게 대선 행보냐고 물으면 열심히 하면 언젠가 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은 한다”며 “어쩌면 지금도 윤 대통령보다 잘할 수는 있겠다 싶지만 3년 뒤 정치를 그만두실 분보다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국민의당처럼 누군가의 대권을 위해 가다가 안 되면 흩어지고, 바른미래당처럼 언젠가는 양당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집합체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며 “그래서 끝까지 같이 갈 자신 있느냐고 물어본다”고 했다.

그는 광주에 일당 일색의 정치인들이 있어 공항 이전이나 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을 풀어내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는 광주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또 총선을 앞두고 대구 출마설이 거론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미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은 공직자로서 커리어가 있고 국민에게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으니 언젠가 경쟁할 수 있겠다 생각은 한다”며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갑자기 등장해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지역 현안에 대해 잘 고민한다면 지지해주시면 되는데, 계속 누가 잡범이네 나쁜 놈이네 한다면 그런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 전 대표와 이 전 의원 등은 대구·대전 등지에서 연말까지 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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