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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녀 고용률 격차 15.6%p…OECD 국가 중 8번째로 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뉴스1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뉴스1

한국의 남성과 여성 고용률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8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OECD 기준 고용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고용률은 남성 76.92%, 여성 61.36%로, 15.56%포인트 격차가 있었다.

OECD 38개국 가운데 튀르키예(36.32%포인트), 멕시코(29.55%포인트), 코스타리카(26.01%포인트), 콜롬비아(24.08%포인트), 그리스(17.95%포인트), 이탈리아(17.92%포인트), 칠레(16.32%포인트)에 이어 8번째로 크다.

OECD 평균 남녀 고용률 차이인 13.85%포인트보다도 큰 수준이다.

핀란드의 경우 여성 고용률이 74.96%로 남성 고용률 74.62%보다 높았고, 남녀 고용률 격차가 작은 국가로는 에스토니아(1.85%포인트), 리투아니아(2.06%포인트), 라트비아(2.57%포인트), 아이슬란드(2.72%포인트), 이스라엘(2.88%포인트), 스웨덴(3.34%포인트), 노르웨이(3.51%포인트) 등이 있었다.

여성 고용률 자체만으로도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30위로 하위권이다.

여성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83.25%)였고, 네덜란드(78.85%), 스위스(76.82%), 뉴질랜드(76.47%), 스웨덴(76.03%), 에스토니아(75.63%), 노르웨이(75.60%), 핀란드(74.96%), 호주(74.2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보다 여성 고용률이 낮은 나라는 스페인(60.58%), 칠레(54.96%), 그리스(53.39%), 이탈리아(52.35%), 콜롬비아(52.21%), 멕시코(49.43%), 코스타리카(46.04%), 튀르키예(35.3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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