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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정희 미워서 통진당 해산? 그럼 체제전복 놔두냐" [박근혜 회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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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오른쪽 둘째)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2013년 9월 4일 본희의장을 나와 본관 계단에서 이정희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중앙포토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오른쪽 둘째)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2013년 9월 4일 본희의장을 나와 본관 계단에서 이정희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중앙포토

정기국회 개회를 앞둔 2013년 8월,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긴급 보고를 했다. 통합진보당의 경기동부연합을 중심으로 이석기 의원 등 100여명의 인사가 지하혁명조직(RO, Revolutionary Organization)을 조직해 전국적 총파업과 무장봉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충격적인 보고를 접한 박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석기 의원 체포와 통진당 해산을 둘러싼 긴박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을 통해 18일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야권 일각에서 ‘야당 탄압’이나 ‘공안 정국’ 등의 비판이 나오던 상황에서도 통진당 문제에 강력히 대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을 선고했을 때 느꼈던 소회도 공개했다.

특히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라고 발언한 이정희 후보에 대한 개인적 감정 때문에 정치적 보복으로 통진당을 해산시켰다는 뜬소문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억지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통진당 해산 심판을 앞두고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정치적 결사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평가하는 지도 회고록에 담겨있다.

‘박근혜 회고록’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9화 연재 주소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029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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