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회를 앞둔 2013년 8월,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긴급 보고를 했다. 통합진보당의 경기동부연합을 중심으로 이석기 의원 등 100여명의 인사가 지하혁명조직(RO, Revolutionary Organization)을 조직해 전국적 총파업과 무장봉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충격적인 보고를 접한 박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석기 의원 체포와 통진당 해산을 둘러싼 긴박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을 통해 18일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야권 일각에서 ‘야당 탄압’이나 ‘공안 정국’ 등의 비판이 나오던 상황에서도 통진당 문제에 강력히 대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을 선고했을 때 느꼈던 소회도 공개했다.
특히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라고 발언한 이정희 후보에 대한 개인적 감정 때문에 정치적 보복으로 통진당을 해산시켰다는 뜬소문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억지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통진당 해산 심판을 앞두고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정치적 결사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평가하는 지도 회고록에 담겨있다.
‘박근혜 회고록’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9화 연재 주소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029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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