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라엘 "이집트 통한 가자지구 구호물자 제공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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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호 물품을 실은 이집트 비정부기구(NGO) 트럭들이 17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서 검문소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호 물품을 실은 이집트 비정부기구(NGO) 트럭들이 17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서 검문소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이집트를 통한 가자지구 구호물자 제공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결정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총리실은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이 하마스 등에 전달되지 않는 한 이런 구호 물품 공급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료 공급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AP는 보도했다.

구호물자 공급 개시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육로인 라파 검문소는 통행량이 제한돼 있을뿐더러 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통한 구호물자 공급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인들을 국제적십자사가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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