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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바이든·시진핑 내달 정상회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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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호 05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바이든(오른쪽)과 시진핑. [AFP=연합뉴스]

지난해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바이든(오른쪽)과 시진핑. [AFP=연합뉴스]

경제와 군사 등 전 영역에서 무한경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관리되는 경쟁 구도’를 모색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출발점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어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높고, 정상회담과 관련된 절차를 시작했다”면서도 “다만 회담 여부 등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도 6일 중앙일보에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례 상 참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미·중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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