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책꽂이] 혐오: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59호 22면

혐오: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혐오: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혐오: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네이딘 스트로슨 지음, 홍성수·유민석 옮김, 아르테)=미국의 법학교수이자 미국시민자유연맹 회장을 지낸 저자는 혐오표현에 반대하되, 이를 법적으로 규제하거나 검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왜 그런지, 대안은 무엇인지 등 본문과 함께 저자와 번역자가 나눈 대담을 부록으로 실었다.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 (허수경 지음, 문학과지성사)=2018년 10월 독일에서 별세한 허수경(1964~2018) 시인의 5주기를 맞아 출간된 시선집. 젊은 시인 56명이 고른 그의 시 83편을 싣고, 추천의 말을 함께 엮었다. 허수경 시인은 등단 이후 독일에 유학해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시집 6권을 남겼다.

끝까지 살아남기 2

끝까지 살아남기 2

끝까지 살아남기 2 (최길현·이종건 지음, 생각나눔)=생존이 화두인 경쟁사회에서 개인과 기업의 생존법 필살기를 담았다. 각각 경제학·경영학 박사이자 금융·조직리더 전문가인 두 저자가 협업해 ‘돈 뜨겁게 사랑하라’ ‘건너띄기 전략으로 치고 나가라’ ‘리스킬링, 업스킬링, 크로스 스킬링하라’ 같은 세부 전략을 통해 생존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국정 리더의 길

국정 리더의 길

국정 리더의 길 (오연천 지음, 울산대학교출판부)=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오연천 현 울산대 총장은 40년간 교직에서 공공경제·재정관리 등을 가르치며 수많은 공직자를 만났다. ‘만남’ 혹은 ‘조우 또는 스침’이라고 표현한 인연을 통해 김영삼 등 여섯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 등 선출직 공무원들의 자세, 국정 리더가 주력해야 할 과업 등을 정리했다.

라이더, 경성을 누비다

라이더, 경성을 누비다

라이더, 경성을 누비다 (김기철 지음, 시공사)=100년 전 조선의 경성에도 자전거를 탄 음식 배달원들이 있었다. 젊은 부부가 늦게 일어나 아침부터 설렁탕을 주문해 먹는다는 잡지 기사도 전해진다. 이처럼 모던하고 다양한 풍속·사건·인물 등을 당시의 신문·잡지를 토대로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한다. 부제 ‘식민지 조선이 만난 모던의 풍경’.

비평의 숙명

비평의 숙명

비평의 숙명 (홍정선 지음, 문학과지성사)=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문학평론가 홍정선의 유고 비평집. 인문학적 시선이 돋보이는 평론가였을 뿐 아니라 한·중 문학 교류라는 문학 실천에도 주력했다. 생전 그는 자신의 글을 끊임없이 수정했다고 한다. ‘일상적 삶의 변화와 시 읽기의 어려움’이라는 글에서 시 이해에 있어 경험적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