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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 줌 흙 불과한 개딸들…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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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22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지난 22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 탄핵,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벼랑 끝까지 내달은 대한민국의 비정상 상태가 매서운 민심의 힘으로 비로소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조그마한 단초가 발견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려 해 안쓰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螳螂拒轍)일 뿐”이라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청했다.

탄원서에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국정 운영과 전반적인 국가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은 탄원서를 모아 오는 26일 열리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까지 서울중앙지법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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