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차도 사고로 28명 부상…광역버스가 덤프트럭 추돌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인천의 한 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으며 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5분경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 인천국제공항 방면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덤프트럭을 추돌했다.

충격에 밀려난 덤프트럭은 앞서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또 부딪히며 3중 추돌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고잔지하차도에서 광역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이 사고로 28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다. 60대 여성은 팔과 다리가, 50대 남성은 다리가 골절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약 40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도로를 통제하고, 부상자를 인근 여러 병원으로 나눠 이송했다. 도로 통제는 이날 오후 1시 18분경 해제됐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