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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美와 5대5 수감자 교환...韓 동결 8조 들어올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2022년 8월 11일 테헤란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2022년 8월 11일 테헤란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 약 60억 달러(약 7조 9500억원)가 18일(현지시간) 이란으로 송금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이 오늘 이란에 들어올 것”이라며 “5명의 이란인 수감자와 5명의 미국인 수감자가 교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는 대신 한국에 동결된 6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8년 미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원유 대금은 한국·일본·이라크 등에 묶였다.

한국에서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 약 60억 달러 규모의 돈이 동결돼 있었다.

바이든 정부는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고 이란 내 미국 시민을 석방하기 위해 이 동결 자금을 협상 도구로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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