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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또 4m 길이 싱크홀 '뻥'…2주 전 뚫린 구멍서 30m거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 오전 10시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지 2주만이다. 사진 진주시

17일 오전 10시쯤 경남 진주시 상평동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지 2주만이다. 사진 진주시

17일 경남 진주시 4차선 도로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인근 도로에서 폭 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한 지 약 2주만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상평동 한 4차선 도로의 3차선에서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싱크홀은 지난 4일 싱크홀이 발생했던 상평 폐수관로 매설 구간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시는 30년 이상 노후한 폐수 관로가 싱크홀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지점은 2주 전 싱크홀을 복구한 후 진주시에서 폐수관로가 묻힌 도로 구간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공동(空洞)이 발견된 지점에 포함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1차 사고 발생 후 인근 지역을 점검하던 중 이상 징후를 현장 조사자가 미리 발견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긴급복구 후 노후 폐수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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