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돕기회」19일 창립 20돌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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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나환자들의 안식처인 라자로마을(원장 이경재 신부)을 돕는 후원자들의 모임인 라자로돕기회가 19일로 창립 20돌을 맞이한다.
라자로돕기회는 이날 올림픽공원 유스호스텔에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나환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고마운 사람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이 자리는 돕기회 운영위원들이 준비했다.
라자로돕기회에는 현재 3만9천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이중 해외회원이 3천여명이다. 이들은 매달 1천원에서 5달러정도를 보낸다.
19일의, 초청모임에는 그동안 직장·단체 등에서 후원모임을 이끈 1천2백명의 팀장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 전해진다.
라자로돕기회의 회원은 대부분이 공원 등 그들 자신이 가난한 사람들인 것이 특징이다.
봉두완 회장은 『이들이 변함없이 나환자들을 돕고 있는 것은 「우리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 때문이었으며 도움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용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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