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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예방한 김기현 "尹 '한번 모시고 싶다' 제안에 긍정 답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면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늘 박 전 대통령에게 이 같이 말했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르쪽 두 번째)가 13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르쪽 두 번째)가 13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 예방 의사를 밝히고 날짜를 조율해왔다. 이날 회동은 4시 20분부터 5시 10분까지 50여분간 이뤄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김 대표에게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여당 대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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