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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추격 적시타+21호 도루…피츠버그는 4-5패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린 배지환. USA투데이=연합뉴스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린 배지환. USA투데이=연합뉴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추격의 실마리를 놓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233타수 56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출루율은 0.314가 됐다. 팀은 4-5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저스틴 스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만들었다. 이로써 그는 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해 2, 3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도루는 올 시즌 21번째다.

피츠버그는 3회 조슈아 펄래셔스의 우월 투런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배지환은 4회에는 헛스윙 삼진, 7회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여전히 3-3인 9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컵스는 10회초 1사 2, 3루에서 이언 햅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때 피츠버그는 우익수 코너 조가 햅의 타구를 잡은 뒤 공을 손에서 빠트리는 바람에 한 점 더 허용했다. 3-5로 뒤진 피츠버그는 10회말 1사 3루에서 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해 컵스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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