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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4.0%…국민의힘 30%·민주당 23% ‘오차 밖’ [NB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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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30%대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또 국민의힘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이 지난 6개월 내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7월 첫째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둘째 주 36%로 올라선 뒤 30% 중반을 유지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다시 30% 초반으로 떨어졌다. 부정적 평가는 54%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가 올랐다.

김주원 기자

김주원 기자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9%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이 41%로 나타났다. ‘서울’이 36%, ‘강원/제주’가 35%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65%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지만 진보층 84%는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5%가 긍정 평가, 63%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점을 묻는 말에는 ‘잘하는 부분 없음’이라는 답변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이 있음’이 17%,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이 7% 등으로 꼽혔다.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18%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잘못하는 부분 없음’이 17%로 뒤를 이었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이 11%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5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37%였다.

양당 지지율 하락…6개월 내 최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장실에서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했다. 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장실에서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했다. 뉴스1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39%로,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해 6개월 이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7월 1주차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 역시 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7%포인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왔다. 20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18%로 같았다.

태도 유보층은 20대가 5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가 50%, 40대와 50대가 각각 39%로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만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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