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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 발표 날…日 "수산물 韓수입규제 철폐가 중요 과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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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AP=연합뉴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4일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등 수입 규제 철폐가 일본 정부의 중요 과제”라고 밝혔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추진 중이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관련해 “해양 방출 안전성에 대해 높은 투명성을 갖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이해가 심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후쿠시마 인근 8개 현(縣)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마쓰노 장관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의 철폐가 (일본) 정부의 중요 과제이며, 부처 간에 협력하면서 적절한 형태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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