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표준어…이은정 엮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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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어문규정의 개정으로 달라진 표준어·맞춤법 등의 어휘 및 용례를 검토·정리한 "최신 표준어·맞춤법 사전"이 이은정 씨에 의해 엮어져 나왔다.
엮은이 이은정 씨는 국어연구소의 연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글 맞춤법·표준어 해설서" "한글 맞춤법 해설"등의 저서를 낸 바 있는 이 분야의 전문 연구가.
단순한 어휘 목록서가 아니라 비표준어나 맞춤법에 어긋나기 쉬운 말들을 보기로 들고 그에 대한 표준어나 바른 표기형태를 덧붙이고 있어 의문 나는 말을 쉽게 찾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으로 지난 9월 문교부가 고시한 「표준어 모음 및 한글맞춤법 (해설)」 「표준어 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등 어문관계 규정을 모두 수록했으며 특히 국정 교과서에서 따온 용례를 모아 가나다순으로 정리, 띄어쓰기에 관한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꾸몄다.
표준어 규정과 한글 맞춤법이 고시된 지 2년10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그해석이나 확대적용에 혼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에서 매우 시의 적절한 책이란 평을 듣고있다.
백산 출판사 발행,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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