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학별로 다른 학점 환산점수…與, '공정 학점' 제도 개선 검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이종찬 광복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이종찬 광복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이 대학별 제각기 다른 학점환산 수식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는 22일 대학별 '학부 성적 평균'(GPA) 환산식 개선안 마련을 위해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었다.

GPA는 대학마다 만점 기준이 4.3, 4.5점 등으로 다른 학점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학교 간 비교를 가능하게 만드는 점수다. 문제는 환산점수가 대학이 정한 수식에 따라 계산 방법이 달라지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같은 점수를 받아도 환산점수가 달라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나온다. 똑같은 평균 평점 4.0의 학점을 받아도 대학에 따라 95점(평균 평점x10+55), 97점(평균 평점X10+57) 등으로 환산점수가 달라진다.

환산점수는 법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등 입시뿐만 아니라 취업 시 활용되는 경우도 있어 대학별로 제각각인 GPA 환산식이 청년세대의 공정 논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특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특위는 교육부 차원에서 'GPA 통합 환산식'을 만들거나 대학별로 GPA 환산식을 공개하는 방안, 환산점수를 활용하는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르면 다음 주 직접 당정 협의회를 주재해 '공정 학점' 제도 개선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