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 영동 와인 열차 30일부터 주 3회 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열차에서 와인의 맛에 빠져 보세요."

열차를 타고 가며 와인의 매력을 체험하고 포크댄스 등 유럽풍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이색적인 테마열차가 선보인다.

한국철도공사는 국산 와인 '샤또마니' 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와 함께 30일부터 서울~영동 간 '와인 트레인(Wine-train)'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승객들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샤또마니' 무료 시음회와 와인 전문가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영동에 도착하면 와인 생산업체를 방문해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와인 만들기도 체험한다. 또 난계 국악단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100명을 태울 수 있는 새마을호 객실 2량 내부를 포도나무 터널과 포도주를 숙성시키는 오크통 등으로 장식, 토굴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운행시간은 평일에는 수.목요일 왕복 한 차례씩으로 서울역에서 오전 9시20분 출발해 오후 9시44분 서울에 되돌아온다. 주말엔 1박2일 일정으로 금요일 오전 9시20분 서울역을 떠나 다음날 돌아온다.

요금은 평일엔 왕복열차 운임과 점심식사, 이벤트 비용 등을 합해 5만원, 주말엔 숙박비를 포함해 12만원이다. 042-481-3021.

대전=서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