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경제교육 부실”/국민경제제도연서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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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중·고교의 경제교육이 교사의 자질 및 수업 시간이 부족하고 교과서 내용도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많아 교육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국민경제제도연구원(원장 엄영석)이 「국민경제교육의 과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경은박사(국경연연구위원)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고교에서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일반사회교사 4백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중학교교사의 67.3%,고등학교교사의 64.5%가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현행 중고교 교과서내용 가운데 경제분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이론·개념위주로 돼 어려운데다 배당된 수업시간에 비해 주제나 범위가 너무 넓은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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