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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환대 받았으나 중·러 자극…민생 고통 우려”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대통령이 환대를 받은 것 같기는 한데 경제 그리고 안보에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새롭게 생겨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지도부 및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관계에서 반도체, 자동차 문제에 대해 어떤 개선 방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불필요하게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안보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안 그래도 경제 상황이 나쁜데 중국을 자극해서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하고, 특히 민생의 고통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 그리고 여당이 각별히 신경써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안보 위기, 민생 위기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해주기를 새삼, 정말 재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함께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관련해서 운영위 소집을 촉구할 예정으로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니만큼 회담 결과와 향후 영향에 대해서 정부에 상세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당내 특별위원회, 상임위원회 연석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호중 외교안보통일자문위원장, 이인영 평화안보대책위원장을 필두로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을 총망라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함께 후속조치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보면 국익을 훼손하거나 오히려 위협한다는 우려가 너무 크고 그에 대한 지적이 매우 많았다”며 “중국의 제재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란 논의가 많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판문점 선언 5주년 관련 현장 일정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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