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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직 83%가 9급 공무원, 처우 개선해야”

중앙일보

입력

국가직 간호조무직렬 공무원들이 처우개선과 6급 정원 확대를 강조하는 손팻말을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직 간호조무직특별위원회)

국가직 간호조무직렬 공무원들이 처우개선과 6급 정원 확대를 강조하는 손팻말을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직 간호조무직특별위원회)

국가직 간호조무직특별위원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간호조무직 공무원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해 워크숍과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소속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간호조무직 공무원의 역할 확립을 위한 토론과 다른 직렬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간호인력으로 인정받아 의료현장에서 환자 요양을 위한 간호와 진료보조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직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책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소속 기관별로 간호조무직 업무분장을 비교하면서 실질적인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간호조무직 업무분장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들은 특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소속 340여명의 간호조무직렬 중 6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단 2명으로 전체 인원의 0.6%에 불과한 것에 주목했다.

중간관리자급 인력 부재로 인한 인력과 업무관리에 한계가 있는 간호조무직의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주사 직급의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현재 간호조무직렬의 전체 정원의 83%가 9급으로 편중되어 있어 20~30년을 근무해도 대부분 7급으로 정년퇴직을 한다. 기관별로 6급의 정원을 확대하여 그간 조직에 헌신해 온 간호조무직렬이 이제는 타 직렬만큼 대우를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조무직렬의 인력 및 업무의 질적 관리로 인사 운영과 업무 효율성 추구와 현장 중심의 경력직 전문인력에 대한 직무만족과 효능감 고취 및 사기 진작을 위해서 정원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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