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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9급 공무원 임용 경쟁률 10.9대 1…4년 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8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8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급 지방공무원 397명 선발에 4341명이 지원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응시자가 500명 이상 줄며 경쟁률은 4연째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청은 올해 제1회 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접수 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은 지난해(14.0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저연차 공무원의 낮은 보수와 공무원 연금의 불안정성이 지원을 꺼리게 하는 이유라는 지적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도 신규 공무원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직렬별로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직렬이 261명 선발에 3225명이 지원해 경쟁률 12.4대 1을 나타냈다. 이 또한 전년도 경쟁률(15.8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이로 인해 교육청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8년 18.7대 1에서 2019년 19.6대 1로 오른 뒤 2020년 17.7대 1, 2021년 17.1대 1, 지난해 14대 1, 올해 10.9대 1 등 4년 연속 하락했다.

응시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68.9%, 남성이 31.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44.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8.4%, 40대가 15.0%, 50대 이상은 2.3%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3.3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6.6대 1, 보훈청추천 국가유공자 구분모집 경쟁률은 0.5대 1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실시되며 시험 장소 등은 다음달 22일 교육청 홈페이지(sen.go.kr)에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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