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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500만원'…남해서 길이 4m 밍크고래 사체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일 경남 남해군 남면 해상에서 길이 4.10m, 무게 약 600㎏의 암컷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 경남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6일 경남 남해군 남면 해상에서 길이 4.10m, 무게 약 600㎏의 암컷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 경남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남해군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7시 59분쯤 남해군 남면 북쪽 방향 2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26t급 어선 A호가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10m, 무게 약 600㎏이다. 사천해경은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 등 위법 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천해경이 국립수사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고래는 암컷 밍크고래로 해양 보호 생물종에 해당하지 않았다.

위판이 가능한 종으로 확인된 만큼 사천해경은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A호 선장에게 발급했다.

위판가격은 1500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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