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친 일지 대립 등 시대별 설명|한국 언론사(정진석 지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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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신문인「한성순보」가 나온 이후부터의 언론사를 포괄적으로 다룬 『한국언론사』가 정진석 교수(한국 외국어대)의 손으로 상재돼 나왔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근대 언론사를 모두 10기로 시대구분, 근대 신문의 출현(1883∼1895), 민간 지의 성장(1896∼1904), 민족지와 친일 지의 대립(1905∼1909), 친일 지의 독점(1910∼1919), 민간 지의 재생과 항일(1920∼1930), 친일 강요 기(1931∼1944), 좌·우익 지의 대립(1945∼1949), 반 독재 투쟁기(1950∼1959), 자유 과잉 기(1960∼1961), 언론의 카르텔 화(1962∼1987)등에 각기 상세한 설명을 붙이고 있다. 상해에서 발행된 독립신문과 만주지방에서 발행된「만주일보」「간도신보」「민 경보」등의 우리말신문들에 대한 부분은 종래 이에 대한 기존연구가 별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뜻깊은 연구성과로 평가된다.
도서출판 나남 발행,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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