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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알고 보면 반할 꽃시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32호 20면

알고 보면 반할 꽃시

알고 보면 반할 꽃시

알고 보면 반할 꽃시(성범중·안순태·노경희 지음, 태학사)=‘오롯한 겨울 마음 둥글게 늘어뜨리니/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 차갑게 주위를 둘렀네’. 추사가 제주도 유배 시절 지은 한시 ‘수선화’를 우리말로 옮겼다. 당시 수선화는 남쪽에는 흔해도 한양에서는 이름만 아는 꽃이었다고 한다. 52가지 우리 꽃을 관련된 한시들을 통해 소개한다.

길에서 만나는 한글

길에서 만나는 한글

길에서 만나는 한글(김슬옹 지음, 마리북스)=한글가온길, 주시경마당, 한글학회, 세종 영릉, 외솔기념관 등 각지의 관련 공간을 소개하며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비롯한 한글 이야기를 풀어낸다. 5권짜리 우리말글문화 총서로,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 땅이름』(배우리 지음)이나 『겨레의 작은 역사, 방언』(이길재 지음) 등도 함께 출간됐다.

저출산 탈출 대책과 하브루타 격대 교육

저출산 탈출 대책과 하브루타 격대 교육

저출산 탈출 대책과 하브루타 격대 교육(윤대인·이명구 지음, 메이킹북스)=격대 교육은 부모 아니라 조부모가 손주를 교육하는 것. 저자들은 이를 통해 세대 간 화합 및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본다. 저출산 시대 격대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질문·대화·토론이 핵심인 유대인의 교육방법 하브루타를 격대 교육에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난파선 한 척 그 섬에

난파선 한 척 그 섬에

난파선 한 척 그 섬에(신진순 지음, 처음)=중심에서 가장 먼 고흥 나로도로 귀향한 시인은 섬 풍경, 나날의 생활, 이웃들의 삶을 시집으로 엮었노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도드라지는 건 문신 같은 과거의 기억들이다. 기억은 종종 거처의 형태를 띤다. “절망 한 채” “근심 한 채” 같은 표현이 보인다. 그 안에 가라앉다 보면 희망도 보인다.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처음 읽는 현대 철학(안광복 지음, 어크로스)=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 교사이자 20권의 철학 교양서를 낸 저자가 쓴 철학 입문서. 프로이트부터 매클루언까지 사상가 26인을 담았다. 원전을 설명하기보다, 혐오가 넘치는 세상에서 누스바움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등 현실과 연결시킨 질문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가 묻고 답하다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가 묻고 답하다

애덤 스미스와 칼 마르크스가 묻고 답하다(이경태 지음, 박영사)=스미스와 마르크스는 정치·경제·사회를 아울러 시대적 세계관의 상징적인 인물들. 두 사람이 영국 템즈 강변의 카페에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설정으로 시작해 자본주의의 장점과 한계, 그 대안으로 제시된 마르크스 사상의 의미와 맹점을 논하면서 시대적 고찰을 보여준다.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걸까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걸까

왜 내 월급은 항상 부족한 걸까(데이비드 벅마스터 지음, 임경은 옮김, 잇콘)=스타벅스, 나이키 등에서 급여 전문가로 일한 저자는 이른바 ‘공정 급여’가 기업의 경쟁력 역시 높인다고 본다. 급여를 둘러싼 논점을 경제적, 사회적 맥락을 통해 충실하게 짚고 실용적 정보를 포함해 기업과 개인이 공정 급여의 실현을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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