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또 2등 103장 대박 주인공, 고령의 남자…한번에 20개 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103명이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 판매점 주인이 2등 주인공에 대해 “고령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복권 판매점 주인 A씨는 행운의 주인공을 언급하며 “한 번에 20개를 사가서 기억하고 있다.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인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금액인 10만원(100장)을 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대에 대해 “정확한 나이는 당연히 모르지만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수동 중 100장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동일인 구매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동일했다.

지난 4일 당첨자가 발표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자는 664명이나 나왔다. 이중 103명은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이 복권 판매소에서 로또를 산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2등 당첨 확률은 135만 분의 1이기 때문이다. 또 당첨금은 모두 7억1027만5640원에 달한다.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기획재정부는 로또복권 조작 논란에 대해 “전체 2등 당첨 664게임 중 609게임이 수동으로 선택된 번호 조합”이라며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다. 로또복권 조작은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 및 봉인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한다”며 “누구도 임의로 기기 등에 접근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2등 103게임이 판매된 서울 동대문구 판매점의 경우, 자동 1게임, 수동 102게임이 판매됐다. 수동 102게임 중 100게임은 같은 날짜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