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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장 100여명 교체될 듯…임기만료·공석 수두룩

중앙일보

입력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연합뉴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연합뉴스

올해에만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장이 임기 만료 등을 이유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해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기관은 총 102곳이다.

전체 공공기관과 부설기관은 모두 367곳이다. 공공기관 10곳 중 3곳(27.8%)에서 올해 기관장이 바뀌는 셈이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기관은 20곳, 기관장 임기가 이미 끝난 기관이 25곳 아직 임기가 남았지만 올해 안에 종료되는 기관이 57곳이다.

공기업 중에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수자원공사 등 3곳이 올해 신임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의 경우 나희승 전 사장이 잇단 철도 사고와 기관 운영·관리 부실을 이유로 지난 3일 해임됐다.

HUG는 지난해 10월 권형택 전 사장이 중도 사임한 후 이병훈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수자원공사도 박재현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한 뒤 공석을 유지하고 있다.

준정부기관으로는 무역보험공사, 근로복지공단, 고용정보원, 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이 연내 기관장 교체가 예상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지난 1월,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월,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이 이달 1일에 각각 임기가 끝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올해 상반기에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기관도 있다.

기타공공기관 86곳도 올해 기관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임춘택 전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에너지경제연구원, 황용수 전 원장이 사퇴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이 기관장 공석 상태다.

전쟁기념사업회, 정부법무공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환경보전협회 등도 현재 기관장이 없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체국시설관리단,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코레일관광개발 등은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이 아직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밖에 노사발전재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적십자사, 인천항만공사,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은 기관장 임기가 올해 안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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