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팬사인회서 머리카락 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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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아중이 사인회 도중 한 팬으로부터 머리카락을 잘린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아중은 오는 24일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출연해 최근 한 백화점 사인회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김아중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김아중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정체 모를 남자가 다가와 김아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도망간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김아중은 남자 팬의 돌발행동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남은 행사 일정을 마쳤지만, 이후 남자 팬들이 다가올 때마다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그러나 그 일이 있은 얼마 후 자신에게 배달온 택배를 받고 김아중은 또 한번 놀랐다. 택배 속에는 김아중의 건강검진 서류와 편지가 들어있었다. 택배를 보낸 사람은 머리카락을 잘라간 남자 팬으로 편지에 의하면 김아중의 건강이 걱정돼 머리카락을 통해 김아중의 건강검진을 대신 받아준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중은 이날 방송에서 "아주 당황스러웠지만 그분의 따뜻한 관심이 고맙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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