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계종 성국 대종사 열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사진찍는 스님'으로 유명한 조계종 관조당(觀照堂) 성국(性國) 대종사가 20일 오전 지병으로 열반에 들었다. 64세. 1943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스님은 14세에 범어사로 출가해, 17세인 60년 성국이란 법명으로 사미계와 보살계를 받고 66년 해인사에서 관조라는 법호를 받았다.

66년 해인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고 73년과 74년 승가대학 제7대 강주를 지내며 법화경과 서장, 방거사 어록을 번역했다. 78년부터 산사와 자연을 통한 불교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영상포교'에 진력했다.

2003년 발간한 '한국의 꽃살문'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책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 보제루. 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051-508-312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