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UAE 37조 투자에…사흘전 해임된 나경원 "尹 강한 의지 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이틀 만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UAE 30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와 관련,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 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UAE 30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와 관련,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사진 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끌어낸 성과”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수출한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등 남아있는 순방 일정 또한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은 15일 윤 대통령이 UAE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이루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바라카 원전을 수출하며 UAE와 쌓아온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며 “무함마드 대통령께서 원전 수주 결정이 14년째 되면서 여러 일이 있었음에도 우리가 약속된 기일내 정상적인 절차로, 약속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어온 점을 짚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UAE로부터 끌어낸 투자 역시 원전과 방산 그리고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고루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힘은 탈원전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정권교체 이후 정상화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