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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손 꼭 잡은 이재명 "민주주의 후퇴 안 된다는 데 공감"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무엇보다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는 점에 대통령님도 저도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정숙 여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온반도 나눠주시고, 새해를 맞은 덕담까지 건네주셔서 따뜻함에 배가 부른 하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대표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말씀, 한반도 평화 위기에 대한 우려의 말씀까지 모두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당이 올해 가장 주력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간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께서 함께 잡아주신 손, 따뜻하게 안아주신 마음 깊이 간직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정오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1시간 40여분 동안 오찬과 함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정국 현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리가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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