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최윤범(47·사진)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고려아연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최윤범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최창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일선 물러난다. 최 신임 회장은 고(故) 최기호 창업주 장남인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최창근 명예회장은 최 창업주의 삼남이다.
최 신임 회장은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2007년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2019년 대표이사 사장,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회사를 이끌어왔다.
고려아연은 향후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 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 등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