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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회장 교체될까…다음주 발표 예정

중앙일보

입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3월 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농협금융지주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3월 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농협금융지주 제공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인사로 관심을 모았던 NH농협금융 회장 인사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주 초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한다. 임추위는 지난달 14일부터 NH농협금융 회장 및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손병환 현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 등 과거 NH농협금융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정도 연장한 사례가 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손 회장의 경영 성과도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 전직 관료 출신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행정고시 26회인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경제관료다.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캠프 좌장을 맡아 초반 정책 작업에 관여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NH농협금융 회장 인사가 이후 이어질 다른 금융지주나 금융 CEO 인사 경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농협금융에 이어 관심을 끄는 곳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년 3월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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