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누구야"…23분 뛰고 팔로워 4만→33만 '조규성 신드롬'

중앙일보

입력 2022.11.25 14:10

업데이트 2022.11.25 16:57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카타르월드컵에서 20여분만 뛰고도 소셜미디어 스타도 떠올랐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20여분만 뛰고도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올랐다. 뉴스1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20여분만 뛰고도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올랐다. 뉴스1

조규성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 후반 29분에 교체투입돼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교체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다. 후반 44분 끈질기게 볼 경합 과정을 펼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

축구대표팀 조규성(가운데)가 우루과이전에서 슈팅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조규성(가운데)가 우루과이전에서 슈팅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성은 추가시간 7분까지 23분 남짓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가 전 세계 팬들의 마음, 특히 여심을 사로 잡았다. 중계카메라가 조규성의 잘생긴 얼굴을 클로즈업하자 팔로워가 쭉쭉 늘었다.

조규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33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에 팔로워 4만 여명에서 8배나 급증했다.

조규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33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에 팔로워 4만 여명에서 8배나 급증했다.

조규성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33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에 팔로워 4만 여명에서 8배나 급증했다.

영어와 스페인어는 물론 아랍어로 “한국의 등번호 9번 선수 누구야?”, “너무 잘생겼다”, “얼굴도 잘생기고 축구도 잘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조규성은 경기 후 “알람을 꺼놨지만 팔로워와 댓글이 계속 늘어나더라. 동료들도 계속 그 얘기를 한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 MBC 해설위원 외모에 비견되고 있다.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안 위원에게 조규성을 묻자 “짧은 시간이었지만 슈팅을 때린 건 잘한 거다. 외모는? 축구 잘하면 잘생긴 것”이라며 웃었다. 앞서 이동국이 19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중거리슛을 날리며 혜성처럼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9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 현재 클럽 하우스에서 만난 조규성. 김상선 기자

지난 9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 현재 클럽 하우스에서 만난 조규성. 김상선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인 조규성은 이미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축구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그는 훤칠한 키(1m88㎝)에 정진운(2AM)과 황민현(워너원), 배우 박서준을 닮은 외모로 소녀 팬을 몰고 다닌다. 축구장에는 ‘그’만 보고 싶다는 등의 기발한 플래카드가 붙는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깔끔한데 포인트를 주는 패션을 선보여 ‘패션 피플’로 통한다.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완주군 봉동읍)에 BTS를 합해 ‘BDS(봉동소년단)’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등극했다. 검지와 중지를 교차 시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앞서 지난 7월 팀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탈탈 털기도 했다.

2020년 당시 사복을 입은 조규성. 중앙포토

2020년 당시 사복을 입은 조규성. 중앙포토

고교 시절 체중이 76㎏에 불과해 ‘멸치’라 불렸던 조규성은 작년에 군팀 김천 상무에 입대 근육량을 늘려 84㎏를 만들었다.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축구선수는 연장에 추가시간까지 130분을 소화할 체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실천에 옮겼다. ‘벌크 업’에 열중하다보니 오히려 몸이 뒤뚱거리고 무거워진 듯한 느낌이 들어 1.5㎏ 가량 줄이고 밸런스 코어를 맞췄다.

해리 케인(토트넘), 로브레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의 영상을 인강(인터넷 강의)처럼 챙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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