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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치매환자 정보 담은 ‘NFC 안심신발’ 개발

중앙일보

입력

“누구나 신고 다니는 신발에 정보를 담으면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경찰청은 길 잃은 치매 환자나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NFC(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 안심 신발’ 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부산 시민이 안전하고 든든한 안심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실제 부산은 지난해 만 65세 노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개발된 ‘NFC 안심 신발’은 보호가 필요한 사람의 가족이나 보호자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신발에 내장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요구호자를 경찰이 먼저 발견할 경우 NFC 태그에 담긴 보호자의 연락처를 통해 가족에게 신속하게 인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문이나 소지품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현재의 방식보다 시간이 대폭 축소돼 요구호자나 가족의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부산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신발 기업체인 트렉스타의 적극적인 협력, 지원으로 21일 부산시 영상회의실에서 ‘NFC 안심 신발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경찰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반영된 NFC 안심 신발을 개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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