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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尹대통령에 "진정한 다자주의 함께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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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화기에 접어들고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고 광범위한 이익관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중·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고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어 세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 주석은 "지난 3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통화와 서한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 소통했는데, 이는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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