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30일 저녁 1명 늘어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저녁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153명(외국인 26명, 14개국)의 신원을 파악하여 전원 유족 통보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미확인 1명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국 검찰청은 사망자 중 122명에 대한 검시절차를 완료하고,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신원 및 유족 확인 중인 희생자 38명은 확인되는 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대검 대변인실은 “검경은 긴밀히 협력하여 희생자 신원 파악, 유족 연락, 유족의 희생자 확인 등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를 밟아,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현장에서 직접검시 후 구두 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정부는 대형 참사 발생에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