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용호 부상으로 선발 제외, 1번 배정대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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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조용호. [연합뉴스]

KT 위즈 조용호. [연합뉴스]

KT 위즈 조용호가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한다. 톱타자로는 배정대가 나선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조용호가 어제 연습 도중 다쳤다. 자세한 내용은 전력 노출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상대가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기 때문에 경기 투입 여부도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조용호는 올 시즌 KT의 공격 선봉장이었다. 정규시즌 131경기에 나서 타율 0.308, 3홈런 44타점 52득점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조용호를 대신할 선수로는 배정대가 선택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정대 타율이 좋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 배정대는 WC 1차전에서 8회 말 3타점 2루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는 준PO 1차전에서도 첫 타석 안타를 때려내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강철 감독은 "외야에선 수비 쪽을 더 생각해서 송민섭을 선발로 넣었다. 안우진 공은 치기가 어렵다. 오늘 전략은 최대한 막아내면서 중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지명타자)는 그대로 4번 타자, 강백호는 6번에 배치된다.

KT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 "상백이를 믿기 때문에 최소 실점으로 중반만 가주면 상대 불펜 공을 우리가 많이 쳤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상백이 6대4 정도로 뜬공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김민혁과 알포드를 좌익수와 우익수로 쓰기보다는 송준섭을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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