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공동기구 결성/민생대책 마련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대중 총재 창당 3주년 기념사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2일 평민당 창당 3주년 기념사에서 민자당을 『권력분식만을 위한 도당』이라고 규정,이의 해체를 요구하고 『평민당은 정국안정과 국민의 정치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수립,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마포 제2당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부ㆍ여당이 내각책임제를 포기함으로써 대통령중심제로 92년 가을선거가 이뤄지게 됐다』고 전제,『우리 당은 부통령제 신설과 결선투표제를 총선공약으로 제시하고 차기 대선전의 개헌을 목표로 해 국민의 동의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어 물가ㆍ주택ㆍ환경ㆍ교통ㆍ치안 등의 해결을 위한 초당적 공동대책기구의 설치를 제의하고 야권통합과 관련한 독자적인 방안을 곧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국회 등원문제 등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13일 열릴 소속의원ㆍ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자유롭게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