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 강풍동반/서울 영하 4도… 내일 더 추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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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첫 겨울추위가 10일 전국에 닥쳤다.
서울은 아침기온이 올 가을들어 처음 영하로 떨어져 영하 4.1도를 기록,얼음이 얼었다.
전방고지는 화악산 영하 21도,대성산ㆍ백암산 영하 15도,적근산 영하 14도,대관령 영하 9.8도 등이었고 철원 영하 6도,양평 영하 3.6도 등 중부일원이 모두 영하,남부지방에서도 0∼4도 등으로 예년보다 4∼8도나 낮았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0m내외의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졌으며 전 해상에는 폭풍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4∼6m의 높은 물결로 뱃길이 끊기고 선박들의 발이 묶였다.
또 설악산 대청봉 등 영동 산간지방에는 오전까지 10㎝안팎의 눈이 내렸고 충남 서산지방 등 일부 서해안 지방에도 10일 오전 현재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북서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급격히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한파가 닥쳤다』고 말했고 『11일에도 기온이 1∼2도 더 내려가는 등 계속 춥겠으나 12일 오후부터 풀려 예년기온 가까이 회복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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