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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후보 TV토론, 생방송 도중 진행자 실신해 중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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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일링 스튜디오에서 더선과 토크TV가 주관하는 보수당 총리 후보 TV 토론이 진행자 케이트 매캔(왼쪽)과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오른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일링 스튜디오에서 더선과 토크TV가 주관하는 보수당 총리 후보 TV 토론이 진행자 케이트 매캔(왼쪽)과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오른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차기 총리 경선 TV토론 생방송 도중 진행자가 실신하면서 토론이 중단됐다.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의 TV토론이 절반쯤 지났을 무렵 진행자 케이트매캔이 갑자기 실신했다.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 영상을 보면 트러스 장관이 발언할 무렵 갑자기 스튜디오 내에 큰 충돌음이 들렸다.

진행자의 갑작스런 실신에 트러스 장관은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영국의 지원 구상에 대해 발언하려던 순간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토론 주관사인 토크TV는매캔 스스로 괜찮다고는 했지만 방송은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토론을 중단했다. 시청자들에게 양해부탁드린다는 사과 메시지를 송출했다.

당초 이날 토론은 더선의 편집자 해리 콜과 토크TV의매캔의 공동 진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콜이 방송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매캔 혼자 토론을 이끌었다.

두 후보는 트윗을 통해 매캔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면서 다시 토론에서 맞붙게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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