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정부질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의 인사검증관리단과 검찰 인사를 놓고 대립했다.
박 의원은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한 장관이 검찰 인사를 단행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한 장관은 박 의원을 향해 "과거 의원님이 장관이실 때 검찰총장을 완전히 패싱하고 인사를 한 것으로 안다"며 "저는 지금 검찰의 인사 의견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반영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택(턱)도 없는 말 하지 말라. 인사 협의는 검찰총장의 고유 권한이고 직무 대행을 할 수 없다. 수사만 해서 헌법과 법률을 많이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쏘아붙이자, 한 장관은 "국민들이 보시고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국회는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