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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콤비」가 "핑퐁천재" 또 울려|홍-현조 8강에|세계 복식 컵 탁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제1회 세계 복식컵 탁구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의 유남규 김택수 조, 여자부의 현정화-홍차옥 조·홍순화-이태조 조가 각각 8강의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북경 아시안게임 우승팀인 한국의 현-홍조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최종일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북경대회 3관왕인 덩야핑이 차오훙 대신 후샤오신으로 파트너를 바꾼 중국에 2-1(16-21, 21-18, 2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 수위로 8강에 진출, 북경패배의 설욕을 노리던 중국을 일축했다.
그러나 중국 조 역시 조2위로 8강에 합류해 한국이 중국계인 프랑스 조(왕샤오밍-쿠베)를, 중국이 일본조(호시노-기쓰카와)를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다시 격돌케 됐다.
또 홍순화-이태조 조도 유고의 파즐리크-베르쿠친 조를 2-0(21-18, 21-15)으로 제압, 조수위로 8강에 올라 세계랭킹 14위인 흐라호바-카살로바조(체코)와 4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한편 남자부의 유-김 조는 한수 아래인 미국의 시밀러-오닐 조에 2-0으로 승리, 3승으로 결선 티킷을 따냈으나 8강 전에서 페르손-린드조(스웨덴·세계 8위), 준결승에서 세계3위인 루풀레스쿠조(유고)-마주노프형제 조(소련) 승자와 대결케 돼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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