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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여아 흉기 찌른 10대, 도주중 고층 아파트서 투신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대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 도주하다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12살 초등학생(여)이 신원불상의 10대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목 부위를 다쳤다.

유력한 용의자인 A씨는 범행 후 도주하다가 약 3km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10대 중후반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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