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2세 이하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가 6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2017~2021년 미성년 피해자는 6277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강간·강제추행 피해자가 5707명으로 가장 많고, 통신매체 이용 음란(387명), 카메라 등 이용 촬영(169명),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14명) 순이었다.
전체 성폭력 피해 중 범죄의 흉악성이 심각한 강간·강제추행 피해가 90.9%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261명, 2018년 1277명, 2019년 1374명, 2020년 1155명, 2021년 1210명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가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고통스러운 피해 경험을 반복적으로 진술하고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며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