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다세대주택 담장·바닥 와르르… 부천서 입주민 10명 대피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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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신축 아파트 공사장 인근 다세대 주택에서 담장과 외부 통로 바닥이 무너져 새벽에 입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17일 부천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2분께 부천시 소사본동의 신축 아파트 공사장 인근 다세대주택에서 담장과 외부 통로 바닥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주택 입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무너져내린 부천 다세대주택 담장과 통로. 부천소방서 제공

무너져내린 부천 다세대주택 담장과 통로. 부천소방서 제공

1m 높이의 담장은 총 길이 10m 중 절반가량 무너졌다.  통로 바닥은 총 길이 7m 중 2m 정도 손실됐다. 통로 바닥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도 파열됐다. 신축 아파트 공사장은 3m 깊이로 굴착된 상태였다.

시는 해당 주택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흘러나온 물이 지반을 약하게 만들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공사장에서 굴착 작업 중 해당 주택 상수도관에 충격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며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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