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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로 날아왔다…팬데믹 2년만에 제주도에 뜬 그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만에 전세기 해외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태국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자로 제주 무사증(무비자) 일시 정지가 해제돼 2년여 만에 제주공항 국제선이 재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제주로 직접 입도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태국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일자로 제주 무사증(무비자) 일시 정지가 해제돼 2년여 만에 제주공항 국제선이 재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제주로 직접 입도할 수 있게 됐다. 뉴스1

신라면세점은 6일 태국 전세기 단체관광객 170여명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방문해 면세 쇼핑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관광객은 팬데믹 이후 전세기로 제주도를 찾은 첫번째 대규모 해외단체 여행객으로, 별도 격리 없이 관광에 나선다. 지난 3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3박4일간 송악산·성읍민속마을·용두암·성산일출봉 등을 여행했고, 이날 오후 제주공항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태국 단체 관광객은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제주도를 찾은 해외단체 여행객이다.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들이 한 달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관광·면세업계에선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무사증 제도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일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이, 4일에는 베트남 여행사 대표단이 2년만에 신라면세점을 방문했다. 오는 8일 항공 규제 해제로 국제선 항공편이 정상화되면 관광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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